Lent Day 17.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기도(막7:24-30)
최종 수정일: 2020년 3월 25일
24예수께서 일어나사 거기를 떠나 두로지방으로 가서 한 집에 들어가 아무도 모르게 하시려 하나 숨길 수 없더라
25이에 더러운 귀신 들린 어린 딸을 둔 한 여자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 곧 와서 그 발 아래에 엎드리니
26그 여자는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이라 자기 딸에게서 귀신 쫓아내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27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28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29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하시매
30여자가 집에 돌아가 본즉 아이가 침상에 누웠고 귀신이 나갔더라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의 말을 보며 오해를 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유대인들에게 이방인들은 개라는 호칭을 듣는 때 이기에 어찌보면 이방인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그 여인의 간절함 입니다.
간절함이 없는 그리스도인은 유대의 바리새인과 서기관과 같은 부요한 사람입니다(막 7:1~23) 예수님은 마음의 가난함과 간절함을 갖고 나온 이방여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께 향한 기도에는 높고 낮은 귀천이 없습니다. 높고 귀함이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는 조건이 아닙니다. 절실하게 탄원하는 가난한 마음의 기도야말로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기도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현재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기도입니다.
이당시 유대인들은 선민사상가운데 자신들에게만 메시아의 축복이 있을 것이라는 교만한 마음 때문에 실상 예수님을 메시아로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여인은 자신의 처지와 상황을 모두 내려놓고 오직 간절함으로 진정한 메시아인 예수님을 바라본 것입니다.
이처럼 문제는 오히려 생각하지 못했던것을 만나게 되는 축복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허락되어진 오늘 하루도 우연한 하루가 아닙니다.
오늘도 우리를 통해 하나님이 이루시고자 하는 일들이 무엇인가를 기대하며
우리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 드리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언합니다. 오늘도 감사가 넘치는 복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